<예언자> 영문판.
1923년에 출간된 칼릴 지브란의 산문시(散文詩).
사랑, 결혼, 일, 우정, 종교 등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. 주인공 ‘무스타파’는 오르팔리스섬으로 들어가 12년을 보낸 뒤 자신이 태어났던 섬으로 돌아가면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데…
기쁨과 슬픔, 법, 자각, 고통, 시간, 아름다움, 죽음 등등 인간에게 관계된 제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제시한 <예언자>와 슬픈 찬미가의 성격을 띠고 있는 <영가>를 담은 책. 저자는 깊은 사색적 지혜와 신비성, 음악적 여운이 담겨 있는 작품들을 쓴 세계적으로 명상 시인.
사랑에 관해 읊은 이 구절처럼, 칼릴 지브란은 《예언자》를 통해 꽁꽁 닫힌 현대인의 마음 문을 연다. 한국의 대표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자 강은교는 이런 영혼을 두드리는 성찰의 글들을 깊은 이해와 사색을 통해 감칠맛 나는 우리글로 풀어내고 있다.